북한 함경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한 달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불로 인한 연기가 일본 북부지역까지 뒤덮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3일 보도했다.
미국 기상예보 매체인 더웨더채널은 지난달 30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북한에서 3월말 발생한 산불이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언론은 북한 주민들이 지난해 곡식을 거둬들이고 난 뒤 모아놓은 잔풀을 태우다 불이 산으로 옮겨 붙은 것 같다고 NASA 관계자 말을 인용해 밝혔다.
또한 지난해 여름부터 북한에서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건조한 날씨로 산불위험이 높은 상태며, 올 여름까지 가뭄이 계속되면 식량확보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