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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에 굴러다니던 그림이 1억 6000만원?


입력 2015.04.28 15:43 수정 2015.04.28 15:50        스팟뉴스팀

16세기 르네상스 미술 거장 엘 글레코 추종자로 추정

다락방에 굴러다니던 낡은 그림을 처분하려다 억대의 횡재를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메트로 보도화면캡처. 다락방에 굴러다니던 낡은 그림을 처분하려다 억대의 횡재를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메트로 보도화면캡처.

다락방에 굴러다니던 낡은 그림을 처분하려다 억대의 횡재를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최근 영국 차터 하우스에 낡은 유화 한 점이 경매 물품으로 등록됐다. 이 그림은 한 남성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뒤 다락방에 방치되어 있었다.

단순히 그림을 처분하고자 했기 때문에 이 그림의 시작가는 300파운드(약 49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경매가 시작되자 경매가는 점점 올라가 9만 파운드를 훌쩍 넘어섰다.

그 이유는 그림의 그림풍이 16세기 르네상스 미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그리스 화가 엘 글레코(El Greco)의 것과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그림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눈이 움푹 들어간 남자가 그려진 이 그림이 엘 글레코의 추종자가 그린 것이라고 보고 경쟁심이 붙은 것이었다.

결국 300파운드로 시작했던 이 그림은 9만 8000파운드(약 1억 6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에 대해 경매를 진행했던 리처드 브로멜은 “정말 흥미로운 그림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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