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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중남미 4개국과 에너지신산업 등 협력 MOU 체결


입력 2015.04.28 10:26 수정 2015.04.28 10:32        박영국 기자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과 MOU

한국전력은 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순방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을 방문해 원자력,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배전 분야에서 총 7개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현지시간 24일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브라질전력공사-브라질원자력공사 간 원자력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 쥬세 브라질전력공사 사장, 오쏜 루이스 브라질원자력공사 사장이 서명했으며, 향후 브라질 신규원전 개발, 원전 건설, 운영 및 신기술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브라질전력공사는 브라질원자력공사의 모회사로 브라질 최대 국영전력회사이며, 브라질원자력공사는 신규원전사업 발주처로 2030년까지 4~8기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전은 최초 해외 원전사업인 UAE 원전을 수주한 이후 후속 수주를 위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에서 수주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이번 MOU 체결로 한전이 남미 원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U 서명식이 양국 모두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브라질 신규원전사업 참여를 통한 동반성장 비전을 표명했다.

앞서, 한전은 17일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퀘사다(Quesasa) 컨벤션 센터에서 콜롬비아 인텔리전트 및 농어촌전화사업청(IPSE)과 각각 전력산업 협력 MOU를 체결해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마이크로 그리드 등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포함한 전력산업 전반에 대한 정보교류 및 상호협력을 하기로 했다.

또, 20일 페루 리마 쉐라톤 호텔에서 페루 에너지광업부 및 국영배전회사(Grupo Distriluz)와 각각 전력산업 MOU를 체결하고 전력분야에 대한 일반정보 뿐만 아니라 배전자동화, 원격검침,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기술 교류, 에너지 신사업 발굴, 스마트 배전망건설 시범사업 등에서 양사가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한전은 특히 페루 스마트 배전망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페루 국영배전회사(Grupo Distriluz)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한국 기자재업체들의 페루 전력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2일에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전력사업 수주기반 강화를 위한 ‘한-칠레 에너지 MOU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한전은 ‘한전-미국 태양열(광) 개발사간 칠레 태양열(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MOU’와 ‘한전-칠레투자청간 발전사업 투자 협력 MOU’를 체결해 세계 최초 전력시장 개방국가인 칠레에서 시장개척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중남미 시장 확대의 기반을 구축했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7건의 MOU를 성공적으로 체결해 중남미 원자력 및 전력시장 개척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주요 전력사 및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향후 중남미국가 전력시장 본격진출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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