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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시장의 충분한 재평가 반영…투자의견↓"


입력 2015.04.28 10:03 수정 2015.04.28 10:09        이미경 기자

투자의견 '보유' 하향, 목표가 13만9000원 상향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제일모직에 대해 장기 성장 가치를 고려한 주가 상승은 현재로도 충분하다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조정했고, 목표주가는 13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것은 제일모직에 대해 시장의 충분한 재평가를 반영한 것"이라며 "다만 목표가는 예상보다 빠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속도를 반영해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일모직의 본업 중 중장기 성장의 변동성이 높은 부문은 패션사업"이라며 "식음료, 건설사업 등이 삼성그룹향 매출 성장으로 안정성을 확보한 반면 패션사업은 소비자들 선택에 의해 좌우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하지만 제일모직의 SPA브랜드에 대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은 향후에 패션부문의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며 "제일모직의 패션사업 매출 예상치는 2020년 5조5600억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17%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모직이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시 핵심 수혜주임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객관적인 수체를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이라며 "이점을 감안해 지주사 전환으로 인한 가치 상승을 계량화하는 대신 미래사업가치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2020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목표주가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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