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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인신매매 가슴 아파” 위안부 사죄없이 또 망발


입력 2015.04.28 09:32 수정 2015.04.28 09:40        스팟뉴스팀

하버드대서 위안부 관련 질문에 모호하게 대답한 아베 “고노 담화 지지”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현지시각)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사죄의 표현은 하지 않았다. 사진은 이날 강연장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한인 단체 관계자들, 일부 하버드대생들이 모여 아베 총리의 위안부 관련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현지시각)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사죄의 표현은 하지 않았다. 사진은 이날 강연장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한인 단체 관계자들, 일부 하버드대생들이 모여 아베 총리의 위안부 관련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현지시각)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 피해자’라는 표현을 쓰면서 “개인적으로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을 뿐 사죄의 표현은 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보스턴 하버드대학 공공정책대학원(케네디스쿨)에서 열린 강연에서 군 위안부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인신매매의 피해자가 된 여성들은 헤아릴 수 없는 아픔과 설명할 수 없는 피해를 봤다”고 모호하게 대답했다.

이어 “이런 차원에서 내 입장은 이전 총리들과 다르지 않으며, 나 역시 여러 번에 걸쳐 고노 담화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말했다.

고노 담화는 1993년 발표된 것으로 ‘위안부 모집과 이송, 관리를 본인들의 의사에 반해 강압에 의해 이뤄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의 뜻을 밝히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이날 강연장 앞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한인 단체 관계자들, 일부 하버드대생들이 모여 아베 총리의 위안부 관련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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