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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로 '묻지마 폭행' 한달째 범인 종적 묘연


입력 2015.04.28 09:51 수정 2015.04.28 09:57        스팟뉴스팀

범행 후 행적 남지 않아… 동일 인물은 아닌듯

벽돌로 ‘묻지마 폭행’을 일삼는 괴한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데일리안 벽돌로 ‘묻지마 폭행’을 일삼는 괴한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데일리안
벽돌로 ‘묻지마 폭행’을 일삼는 괴한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한달째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28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달인 31일 저녁 7시쯤 구로구 개봉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길을 걷고 있던 김모 양에게 괴한이 벽돌을 휘둘렀다고 밝혔다.

이 폭행으로 김 양은 머리가 5cm 가량 찢어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한편 이 용의자는 후드티를 뒤집어 쓴 채 아파트 단지 안에 있던 CCTV에 모습이 포착됐지만, 범행 후 행적은 남지 않아 경찰은 한 달 가까이 수사에 어려움만 겪고 있다.

그리고 지난 10일 밤 10시쯤에는 바로 건너편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여고생들을 벽돌로 위협하는 일도 일어났다.

고등학생 A 군은 아파트 안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던 같은 학교 여고생 2명에게 다가와 벽돌을 든 채 노려본 것으로 알려졌다.

여고생들이 경비실로 도망치면서 큰 화는 모면했지만, SNS에는 이와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A 군의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조사에서 A 군은 “담배연기를 맡아 상당히 불쾌했다”면서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거라고 생각해 혼내주려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 군이 앞서 벌어진 벽돌 폭행 사건의 용의자인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했지만 CCTV에 포착된 후드티를 찾지 못해 동일범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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