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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괴천국' 강남 “다시 자연인 만들어 드려요”


입력 2015.04.27 14:51 수정 2015.04.27 14:58        스팟뉴스팀

‘성괴(성형괴물)’, ‘의란성 쌍둥이(의사가 만든 똑같은 외모)’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과도한 성형수술과 성형부작용을 벗어나고 싶은 여성들 사이에서 ‘얼굴 복원’ 수술이 유행하고 있다.

실제로 '성괴천국'이라 불릴 만큼 성형외과가 많은 강남에서는 최근 '성형 복원' 수술을 홍보하며, 현수막에 '쌍커풀 풀기', '앞 뒤트임 복원', '코 필러 제거' 등을 내걸고 병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압구정 논현동 등 유명 성형외과 관계자들은 현재 내원하는 환자 중 약 20% 정도는 복원 수술 환자라며 외모 트렌드가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설명했다.

예전에는 작은 얼굴, 큰 눈, 높은 코를 가진 전형적인 미인상이 각광받았다면, 최근에는 각자가 가진 개성 있는 외모를 원하는 추세가 증가한 것이다.

이런 현상을 보고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형 대중화로 거의 다수가 전형적 미인상이 됐다”며 “이제는 이에 대한 반감으로 개성 있고 매력 있는 사람이 호감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도 쌍커풀 재수술 하고 싶은데... 사나운 인상이 됐어요. 이게 무슨 돈xx인지...”, “그냥 생긴대로 삽시다. 진심 여자들 다 똑같이 생겼어”, “특히 이마 볼 넣는 여자들은 더 똑같던데... 무서워서 애인이 얼굴 만지겠어요?”, “티 많이 안 난다면 재수술 하고 싶다”며 각각 의견을 개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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