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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당국 “사망자 3200명 넘었다…수색 작업 재개”


입력 2015.04.27 12:04 수정 2015.04.27 12:10        스팟뉴스팀

산사태로 구조 접근 어려워…여진의 공포 계속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200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200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200명을 넘어섰다.

27일(현지시각)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팔 재해당국은 “대지진 사망자가 3218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 또한 653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사망자는 2500명 정도로 추산됐으나, 수색작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팔 당국은 앞서 사망자가 45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으며, 영국 데일리메일은 네팔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가 1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해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네팔의 열악한 사회기반시설로 인해 구조작업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구조지를 비롯한 외곽 지역으로 구조 및 수색 작업이 확대되고 있지만, 산사태로 인해 도로와 통신망이 붕괴되면서 구조대원들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심지어 외국의 구호요원들이 네팔에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설사와 홍역 등 질병으로 인한 피해마저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지진으로 인해 폐쇄됐던 카트만두 국제공항이 다시 문을 열면서 구호품 조달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팔에서는 25일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77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이후 이틀째 규모 4.0~6.7의 강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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