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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도소 무기징역수 홍승만, 펜팔 애인 만난 이유?


입력 2015.04.27 10:57 수정 2015.04.27 11:04        스팟뉴스팀

잠적 전 애인 만나 혼인신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해

전북 전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4박5일간의 일정으로 귀휴를 나간 뒤 잠적해 전국 수배가 내려진 무기수 홍승만(47)이 잠적 전 펜팔을 하던 애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사진) ⓒ전주교도소 전북 전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4박5일간의 일정으로 귀휴를 나간 뒤 잠적해 전국 수배가 내려진 무기수 홍승만(47)이 잠적 전 펜팔을 하던 애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사진) ⓒ전주교도소

전북 전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4박5일간의 일정으로 귀휴를 나간 뒤 잠적해 전국 수배가 내려진 무기수 홍승만(47)이 잠적 전 펜팔을 하던 애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교도소 등에 따르면 엿새째 행방이 묘연한 홍승만은 지난 20일 오후경 6∼7년간 편지를 주고받으며 펜팔을 하다 애인 사이로 발전한 A 씨를 만났다고 26일 밝혔다.

홍 씨는 친형과 함께 A 씨가 사는 안양의 집을 방문해 혼인신고를 요청했으나 A 씨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교도소는 무기수가 혼인신고를 하면 감형을 받아 가석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홍 씨가 혼인신고를 요청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홍 씨는 친형의 집이 있는 서울 송파구로 이동해 하룻밤을 머물고 다음날 오전 7시 30분께 자취를 감췄다.

경찰 관계자는 "홍 씨가 청량리역에서 강원도로 가는 열차를 탄 정황까지는 파악이 됐으나 그 뒤 행적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전국에서 제보가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주교도소는 홍 씨를 공개 수배하고 1000만원의 현상금까지 걸었다.

전주교도소가 배포한 홍 씨의 수배전단에 따르면 신장 170㎝, 몸무게 70㎏에 양쪽 눈에 쌍꺼풀이 있으며,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보통 체격의 호남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잠적 당일인 지난 21일 홍 씨는 노란색 봄 잠바와 검정 바지와 검정구두를 착용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013년 홍 씨는 자신의 본명을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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