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관객 싹쓸이 돌풍…'명량' 넘을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주말 극장가를 싹쓸이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지난 24~26일 관객 281만9112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344만4800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4일 만에 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국내 최다 관객(1761만명)을 기록한 영화 '명량'과 같은 속도다. 이 정도 속도라면 1000만 관객 돌파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위는 10만6982명을 동원한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올랐다. 한국 영화 '장수상회'는 8만6160명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다. '어벤져스2'와 같은 날 개봉한 '약장수'는 2만350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어벤져스2'의 적수가 없는 셈이다.
'어벤져스2'는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오전 9시45분을 기준으로 한 예매율에서 89.2%를 차지해 2위 '차이나타운'(2.7%)과 큰 격차를 나타냈다. 개봉 예정 영화 중 대작이 없기 때문에 '어벤져스2'의 스크린 싹쓸이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는 지난 2012년 개봉해 700만 명을 동원한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마블 히어로들의 모임인 어벤져스 팀이 전 세계를 위협하는 최강의 적 울트론에 맞서는 내용을 그렸다.
전편에 이어 조스 웨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번스,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수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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