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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서 심정지 50대 남성, 승객 응급처치로 목숨 건져


입력 2015.04.26 14:34 수정 2015.04.26 14:40        스팟뉴스팀

소방관 응급처치로 시간 벌 수 있어…안내방송 이후 간호사 승객 동참

달리는 KTX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50대 남성이 소방관과 간호사 승객의 신속한 조처로 목숨을 건졌다.

26일 코레일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0시27분께 천안역 인근 목포행 KTX 511열차 내 화장실 앞에서 김모(52)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마침 열차에 탑승한 광산소방서 119구조대 박형주(42) 소방장은 김 씨를 발견하자마자 응급처치를 했다. 김 씨는 고혈압으로 약물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씨의 의식이 돌아오자 박 소방장은 119에 곧바로 신고했다. 아울러 승무원은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안내방송을 했다.

이를 듣고 서울 삼성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임누리 씨가 자동제세동기(AED)를 가져와 작동시켰다. 이후 김 씨는 오송역에서 대기하던 119구조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장과 간호사의 응급 치료를 받은 김 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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