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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한 무기수, 부산 잠입 가능성 제기


입력 2015.04.26 14:30 수정 2015.04.26 14:39        스팟뉴스팀

부산경찰청, 목격자 제보에 따라 행적 확인 중

23일 오후 한 시민이 전북 전주시 효자동의 한 상가 건물에 붙은 전주교도소 무기수 홍승만의 수배전단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23일 오후 한 시민이 전북 전주시 효자동의 한 상가 건물에 붙은 전주교도소 무기수 홍승만의 수배전단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귀휴를 나갔다가 6일째 행방이 묘연한 무기수 홍승만이 부산에 잠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는 26일 부산지방경찰청의 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틀 전 부산의 한 터미널을 통과한 의문의 남성이 홍승만이 맞는지 확인해 달라는 경찰청의 공조수사 요청에 따라 해당 터미널 일대 폐쇄회로TV를 확보해 행적을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아직 이 남성의 얼굴이 정확하게 나온 CCTV 장면이 없어 홍승만이 맞는지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부산 외에도 홍승만이 갔을 것으로 추정되거나 연고가 있는 지역에 공조수사 요청이 내려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96년 내연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홍승만은 지난 17일 고향인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 당일인 21일 잠적했다.

그는 지난 20일 경기도 안양의 애인 집에 들르고, 21일 서울 송파구의 친형 집에서 하루 머무른 것까지 확인됐지만 그 이후 행적이 끊긴 상황이다.

홍승만은 신장 170㎝에 70㎏, 두 눈에 모두 쌍꺼풀이 있고 경기도 말투를 사용한다. 잠적 당시에는 아이보리색 점퍼에 등산복 바지, 검정 구두를 신고 있었다. 턱 아래 2~3㎝의 하얀 원형상처가 있고, 입술 오른쪽에도 칼로 그은 듯한 3~4㎝가량의 옅은 상처가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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