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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카트 놔둔 지갑만 노린 50대, 경찰에 덜미


입력 2015.04.26 13:15 수정 2015.04.26 13:22        스팟뉴스팀

대형할인마트 돌며 상습적 절도 행위

대형할인마트를 돌며 쇼핑카트에 놔둔 지갑만을 상습적으로 훔친 5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올해 2월부터 이달까지 서울, 경기, 인천 지역 6곳의 대형할인마트를 돌며 쇼핑카트에 놔둔 지갑에서 250만원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도모 씨(57)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도 씨는 장바구니를 들거나 쇼핑카트를 몰면서 일반 손님으로 가장한 뒤 매장 내를 돌아다니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범행은 주로 쇼핑카트를 한 곳에 세워두고 물건을 구경하거나 한눈을 파는 손님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도 씨는 지난 18일 한 시민의 신고로 검거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배가 고파 음식을 사먹기 위해 순간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사 사건을 대조해 도 씨가 이전에도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도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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