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세계 최고령 커플 탄생…둘이 합쳐 194세
오는 6월13일 결혼 예정…세계 최고령 결혼 커플 탄생 예고
오는 6월 영국에서 세계 최고령 결혼 커플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오는 6월13일 103세 조지 커비(George Kirby) 씨와 91세 도린 루키(Doreen Luckie) 씨가 공식적으로 부부의 연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조지는 인터뷰에서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저녁식사를 하면서 도린에게 나와 결혼하고 싶은지를 물었더니 '예스'라고 말해 행복했다"고 말하면서 "일어나지 못할 것 같아 무릎을 꿇고 청혼을 하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이제 진짜 결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정말로 내 나이를 느끼지 못한다. 도린이 나를 젊게 한다"며 즐거워했다.
도린은 "부끄럼 타는 신부는 아니겠지만, 결혼식을 생각하면 좀 아찔하기도 하다"고 했다.
한편 두 사람은 7명의 자녀와 15명의 손자 손녀, 7명의 증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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