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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 인공 감미료 사용 포기 "소비자 행복 우선 고려"


입력 2015.04.25 16:54 수정 2015.04.25 17:03        스팟뉴스팀

미국 공익과학센터 "또 다른 감미료로 대체하는 것 뿐" 펩시 비난

미국 펩시콜라가 오는 8월부터 '암 발생 논란'을 빚어온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터넷 화면 캡처. 미국 펩시콜라가 오는 8월부터 '암 발생 논란'을 빚어온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터넷 화면 캡처.
미국 펩시콜라가 오는 8월부터 '암 발생 논란'을 빚어온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세스 카우프만 펩시콜라 수석 부회장은 24일(현지시각) 미국 일간 USA투데이 인터뷰에서 "아스파탐의 폐기 여부가 다이어트 펩시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의식이 진화하고 있다"며 "이들의 요구를 존중해 '카페인이 없는 다이어트 펩시'와 '와일드 체리 다이어트 펩시' 등 다이어트 계열 제품에서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스파탐은 미국식품의약청 인증을 받았지만 지난 수 년간 건강을 위협하는 첨가물이라는 논란이 지속돼왔다. 펩시는 아스파탐을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을 섞은 혼합물로 대체하기로 했다.

카우프만 부회장은 "감미료 대체 결정이 제품에 대한 건강상의 위험보다 소비자의 행복을 우선 고려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공익과학센터의 마이클 야콥슨 소장은 "펩시사가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또 다른 감미료로 대체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펩시가 이미 상당 기간 자사 제품에 무칼로리 감미료인 아세설팜 칼륨을 첨가해왔으며 이 물질도 암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실험 결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인공 감미료의 건강 위해 논란이 보도된 후 다이어트 콜라 제품의 매출은 급격히 줄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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