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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견-완성도-가능성’ 나가수3가 남긴 3가지 선물


입력 2015.04.25 12:08 수정 2015.04.25 12:14        스팟뉴스팀
‘나가수3’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MBC 방송 캡처) ‘나가수3’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MBC 방송 캡처)

MBC ‘나는 가수다-시즌3’(이하 ’나가수3’)가 감동과 긴 여운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나가수3’는 폭발적 관심 속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후 13주 동안 ‘가수들의 재발견-완성도 높은 무대-음악 버라이어티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기존 가수들의 설 자리를 마련하며, 그들이 현재도 최고의 가수임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무대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은 모두에게 가장 큰 선물이었다.

처음 방송될 때부터 시즌제로 기획된 ‘나가수3’는 13주라는 시간 동안 레전드급 무대로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고, 귀정화 음악 버라이어티의 진수를 느끼게 했다. 총 11팀의 가수를 만났고, 완성도 높을 무대와 연출을 통해 그들의 음악적 색깔과 개성, 장점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나가수3’ 1회부터 12회까지 출연한 하동균-스윗소로우-소찬휘는 ‘나가수3’를 통해 독보적인 실력과 개성을 인정받으며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나윤권-효린-휘성은 ‘나가수3’를 통해 대중에게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몽니-체리필터는 밴드가 가지고 있는 폭발적인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내 큰 인상을 남겼다.

또한 ‘나가수3’는 몇 번이고 다시 돌려보고 싶은 역대급 무대를 남겼다. 특히 경연에 참가한 가수들은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을 받는 명곡들을 발견하고, 이를 재해석해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가왕에 등극한 양파는 ‘그대와 영원히’, ‘민물장어의 꿈’, ‘가시나무’ 등 듣는 것만으로도 눈가를 촉촉하게 만드는 무대를 남겼고, 박정현은 ‘무인도’, ‘기억의 습작’, ‘노바디’, ‘땡큐’ 등을 원곡자들의 독특한 개성이 담긴 곡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소화해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김경호는 ‘여러분’, ‘열애’, ‘그녀와의 이별’ 등 다양한 장르, 시대의 곡을 불러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무엇보다 ‘나가수3’는 음악 버라이어티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시즌제로 진행된 ‘나가수3’는 라운드 당 2번의 경연을 펼치고 이를 합산해 탈락자를 선정, 가수들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가왕전 6강, 가왕전 결승 등을 통해 극적인 재미 역시 더했다.

뿐만 아니라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하는 투표 시스템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순위 선정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조명-음향-무대구성 등에 각고의 노력을 보태 가수들이 온전히 노래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특히 무엇보다 기존 가수들의 설 곳이 점점 없어져 가는 상황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진 가수들이 자신의 존재가치를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큰 선물이 됐다. ‘나가수3’의 마지막 방송에서 짚어봤듯 모두가 진실했고, 절실했던 출연가수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나가수3’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진심을 보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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