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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령 결혼 커플 탄생, 두 사람 합친 나이 '194'


입력 2015.04.25 11:34 수정 2015.04.25 11:40        스팟뉴스팀

27년간 동거해 온 103세 할아버지와 91세 할머니 곧 웨딩마치

영국에서 최고령 결혼 커플 탄생할 예정이다. 103세 할아버지 조지 커비 씨와 91세 할머니 도린 루키 씨가 그 주인공.

현지 언론 일간 텔레그래프는 24일(현지시간) "27년 간 동거해 온 두 사람이 오는 6월 13일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노인들의 친구를 주선해주는 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 당시 조지는 두 번째로 이혼한 상태였고, 도린은 36년간 지내온 남편과 사별한 지 3년이 된 시점이었다.

만남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1990년부터는 아예 한집에 살았다. 그 후 조지가 이번에 청혼을 한 것이다.

조지는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저녁식사를 하면서 도린에게 나와 결혼하고 싶은지를 물었더니 '예스'라고 말해 행복했다"라면서도 "일어나지 못할 것 같아 무릎을 꿇고 청혼을 하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 진짜 결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내 나이를 느끼지 못한다. 도린이 나를 젊게 한다"라고 말했다. 도린은 "부끄럼 타는 신부는 아니겠지만, 결혼식을 생각하면 좀 아찔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한편, 조지의 아들이 운영하는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날의 두 사람의 합친 나이를 계산해보면 194년 281일이 된다. 이는 세계 최고령 결혼 커플 기록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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