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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파울 홈런 뒤 진짜 홈런…사상 첫 400홈런 ‘-5’


입력 2015.04.24 23:28 수정 2015.04.24 23:48        김도엽 객원기자

롯데 선발 린드블럼 상대 대포 2방

시즌 5호 홈런, 나이 무색케 한 활약

이승엽이 통산 395호 홈런을 터뜨렸다. ⓒ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통산 395호 홈런을 터뜨렸다. ⓒ 삼성 라이온즈

‘홈런왕’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통산 400홈런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승엽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은 3-5로 패했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이승엽이었다.

이승엽은 파울 홈런 뒤엔 삼진을 당한다는 야구계 속설을 비웃기라도 하듯 상대 선발 린드블럼을 상대로 2방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5회초 2번째 타석에서 린드블럼의 몸쪽으로 붙는 직구를 받아쳤는데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파울 홈런이 됐다. 이후 이승엽은 곧바로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진짜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 경쟁에 다시 가세한 것은 물론, 통산 395호 홈런으로 400홈런까지 5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승엽은 앞선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첫 타석에서도 2루타를 쳐내며 7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29까지 끌어 올려 지난해에 버금가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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