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가 발견 후 신고…경찰 "타살 혐의점 없어"
노모와 떨어져 혼자 살던 한 40대 남성이 번개탄을 피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쯤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연립주택 2층에서 A모 씨(47)가 숨진 채 발견됐다.
무직인 A 씨는 오랫동안 홀로 지내온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의 동거녀가 방에서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수소문 끝에 연락이 닿은 A 씨의 노모는 "아들과 연락이 끊긴 채 떨어져 산 지 꽤 오래됐다"고 진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