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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민노총 청와대 행진에 경찰 제지…충돌 없어


입력 2015.04.24 19:49 수정 2015.04.24 20:29        스팟뉴스팀

1만여명 운집 부부젤레 불며 집회 … 경찰 9400여명 동원 저지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총파업 대회를 열고 노동시장 구조개악 폐기,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및 공적연금 강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을 촉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총파업 대회를 열고 노동시장 구조개악 폐기,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및 공적연금 강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을 촉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총파업 대회를 열고 노동시장 구조개악 폐기,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및 공적연금 강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을 촉구하며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총파업 대회를 열고 노동시장 구조개악 폐기,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및 공적연금 강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을 촉구하며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가 2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1만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로 행진을 강행하려다 경찰의 저지를 받았지만 큰 사고 없이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3시쯤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국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 등 16개 노동조합 총 1만여 명(주최측 추산 1만2000여명, 경찰 추산 8000명)이 모였다.

민주노총은 이 자리에서 이날 총파업 투쟁을 시작으로 5·1 노동절 투쟁, 5월말부터 6월말까지 이어지는 총파업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결의대회 진행도중 시청광장을 가린 경찰 버스는 없었다. 이날 경찰은 한 개 차선 여유를 두고 폴리스 라인을 친 뒤 안전 사고를 방지했다. 집회 참가자가 도로로 나가는 등의 돌발 행동은 없었다.

결의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오후 4시40분쯤 을지로입구에서 종로2가까지 거리 행진을 시작했다. 오후 5시쯤 종로 2가에 도착한 행진 대열은 예정된 경로를 벗어나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이들은 '끝내자! 박근혜, 가자! 총파업'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종로에서 대열이 나뉘어 일부는 운현궁 앞에서 폴리스라인에 저지 당했고, 나머지는 광화문 광장 방면으로 가다 차벽에 막힌 뒤 운현궁 쪽으로 합류했다.

안국역 앞에 도착한 조합원들은 미리 차벽으로 길목을 막고 있던 경찰과 잠시 대치했으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은 통행이 제한돼 불편을 겪었다.

운현궁에 집결한 시위대 대열은 다시 종각역 부근으로 집결한 이후 오후 6시40분쯤 경찰과 별다른 충돌없이 해산했다.

이날 경찰은 9400여명이라는 많은 경력을 동원한 채 시위대의 청와대·광화문 방면 진입을 막았다. 이에 일부 참가자는 행진 과정에서 아프리카 나팔인 부부젤라를 집단으로 불며 항의 표시를 했지만 큰 소동 없이 집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집회가 끝난 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일부 노동조합원들은 여의도로 이동해 1박2일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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