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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Q 판매 부진에 환율 악재까지…영업익 18.1%↓


입력 2015.04.23 14:02 수정 2015.04.23 14:30        김영민 기자

매출 20조9428억원, 영업이익 1조5880억원 기록

유로화 및 신흥국 통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실적 악화

신차 출시 및 판매 확대로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현대자동차는 올 1분기 매출 20조9428억원, 영업이익 1조5880억원, 경상이익 2조3210억원, 당기순이익 1조983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8.1% 감소했다.

이에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대비 공장판매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원화가 달러화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유로화 및 신흥국 통화 대비 큰 폭의 강세를 나타낸 것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판매대수는 118만2834대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국내시장에서는 3.7% 감소한 15만 4802대를 판매했고,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한 102만8032대를 판매했다.

매출원가율은 공장 가동률 하락 및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포인트 높아진 79.3%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한 2조7438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판매 감소와 유로화 및 신흥국 통화 대비 원화 강세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1%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8%, 2.2% 감소한 2조3210억원 및 1조9833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로화, 루블화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고정비 비중이 높아졌다”며 “2분기 이후 공장 가동률 개선이 기대되고, 주요 선진시장에서 판매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형 투싼의 순차적인 글로벌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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