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하지원의 첫 리얼 예능, 삼시세끼+꽃할배?


입력 2015.04.26 09:25 수정 2015.04.26 09:32        김유연 기자

신개념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기대'

여배우의 남프랑스 현지인의 삶 '관심'

배우 하지원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된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온스타일 새 예능프로그램 ‘하지원의 언니랑 고고’(이하 ‘언니랑 고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하지원, 김지욱 PD가 참석했다.

배우 하지원의 데뷔 이후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 프로램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온스타일 배우 하지원의 데뷔 이후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 프로램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온스타일

‘언니랑 고고’는 하지원이 현지에 있는 집에 직접 살며 현지인으로서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새로운 개념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하지원은 남프랑스에서 직접 발로 뛰어 찾아낸 레스토랑, 서점, 마트 등을 담은 하나뿐인 동네 지도를 만들어갈 예정. 이 과정에서 개성 넘치는 이웃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녀의 좌충우돌 생기발랄 생활기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 하지원(본명 전해림)의 친언니 전유경 씨가 함께해 주목받았다.

연출을 맡은 김지욱 PD는 하지원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하지원 씨의 작품 밖 모습이 정말 궁금했다. 평소 이미지가 워낙 정직하고 반듯한 이미지라 작품 밖의 소탈한 이미지는 어떨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촬영을 하러 출국했다는 하지원의 말에 김PD는 "하지원 씨에게 말씀을 드리긴 했는데 자세히는 얘기 안 했다. 워낙 성격이 결심하면 달리는 스타일인 분"이라고 언급한 뒤 "하지원 씨가 그 환경을 잘 적응해주셨고, 그라스는 의논 끝에 내린 후보지였다. 하지원의 언니를 위한 선물로 이 지역을 택한 것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원의 매력에 대해서는 “하지원 씨 안에 소녀도 있고 소년도 있다. 그런 모습이 진짜 하지원의 모습들이다. 어떻게 방송에 보여질지 고민이다. 이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야 할 텐데 나만의 문제다”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언니랑 고고’를 통해 첫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한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포즈처럼 다가왔다. 작품을 하기 전에 저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나 역시 그런 시간을 찾고 있었다”며 “작품 속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간은 많았지만 일상 속 편안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촬영이라는 생각 안하고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원은 남프랑스 그라스에 대해 정말 살고 싶은 곳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 이후 조금이나마 내가 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너무 행복했다. 지금도 꿈을 꾼다. 그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좋아서”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언니랑 고고'는 다른 여행 예능에서 처럼 호텔에 묵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 있는 집에 직접 살며 현지인으로서의 삶을 그대로 체험해보는 방식이라는 점이 차별점이다.

여행과 리얼리티라는 점에서 기존의 ‘삼시세끼’와 포맷이 겹친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이에 김 PD는 “'삼시세끼'와는 확연히 다르다. 굶을 때도 있다. 저기는 세끼를 해먹는다. 우리는 사먹는 것도 있고, 시켜먹는 것도 있다. 우리는 머무는 여행이고 여성분들이 한번쯤 살아보고픈 라이프를 보여주는 것이다. 중심축은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28일 오후 11시 첫 방송.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유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