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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복학왕]'빈손 나이트' 우울해진 슈퍼스타 3형제


입력 2015.04.22 10:11 수정 2015.04.22 10:18        스팟뉴스팀

45화 ‘우울한 주말’ 기안 나이트서 처참히 패배하다

22일 네이버 수요웹툰 ‘복학왕’ 45화 ‘우울한 주말’ 편에서는 나이트클럽에 입성한 우기명과 두치, 창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네이버 수요웹툰 ‘복학왕’ 화면캡처) 22일 네이버 수요웹툰 ‘복학왕’ 45화 ‘우울한 주말’ 편에서는 나이트클럽에 입성한 우기명과 두치, 창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네이버 수요웹툰 ‘복학왕’ 화면캡처)
기분 전환을 위해 나이트클럽으로 향한 우기명과 두치, 창주.

22일 업데이트된 네이버 수요웹툰 ‘복학왕’ 45화 ‘우울한 주말’ 편에서는 우기명과 두치, 창주가 나이트클럽에 입성했던 지난 44화에 이어 본격적으로 나이트클럽 안에서의 모습이 담겼다.

나이트클럽에 들어간 3형제는 웨이터 ‘박지성’에게 팁까지 주며 본격적인 부킹을 시작한다. “너무 우울해 하지 말고 임마, 우리가 있잖아!”라는 두치의 말에 힘을 얻은 우기명은 “외로운 이 밤, 신나게 놀아보자”며 마음이 들뜬다.

담배를 한 모금 피우던 우기명에게 드디어 첫 번째 여자가 찾아왔다. 그러나 나이트클럽이 처음인 우기명은 “누구세요?”라고 말하며 서툰 모습을 보인다. 잠깐 분위기가 좋아지는가 싶더니 이내 첫 번째 여자는 “가봐야 한다”며 자리를 뜬다.

이후에도 여러 여성들이 우기명의 옆자리에 앉았지만 우기명은 “일한다”는 여성에게 “나도 진로가 고민이야”라는 등 계속 서툰 모습을 보여 줄줄이 찾아온 여성들을 줄줄이 떠나보낸다.

그런 우기명에게 창주가 “빨리 꼬셔서 나가”라고 다그치는 동안 또 다른 여성이 우기명의 옆자리에 앉았다. ‘개구리 같이 생긴’ 여성이지만 우기명이 이번에는 제법 오랜 시간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면서 우기명은 처음보는 남자 옆에도 잘 붙어있는 이 여성을 보며 ‘너도 외로웠구나, 나처럼’이라는 일종의 동질감을 느낀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여기에 있는 모두가 우기명 자신처럼 외로워보인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개구리’ 여성은 만취해버렸다. “어쩌냐”는 우기명에게 두치와 창주는 입을 모아 “데리고 나가”라고 재촉한다. 결국 부킹에 실패한 두치와 창주가 우기명을 재촉한 것은 전쟁터에서 유일한 희망이 남은 전우를 떠나보내는 심정이었을까.

두치와 창주의 재촉에 우기명은 ‘혼자만 잘돼서 미안하다. 너희들 몫까지 재밌게 놀아줄게’라며 ‘개구리’ 여성에게 “나갈래?”라고 묻는다. 그러나 되돌아온 대답은 “싫은데?”였다.

결국 우기명과 두치, 창주는 나이트클럽이라는 치열한 전쟁터에서 처참하게 패배한 뒤 밖으로 나온다. 심지어 차비까지 다 써버려 갈 곳이 없어진 ‘슈퍼스타 3형제’는 뜨는 해를 뒤로 하고 결국 우기명의 자취방으로 향한다.

그리고 자취방에 나란히 누운 우기명과 두치, 창주의 눈에서는 우울함이 가득한 눈물이 흐르면서 45화는 마무리된다. 마지막 장면은 흡사 지난 43화 ‘우울한 우기명’ 편에서 등장했던 우울모드 우기명이 우울모드 3형제가 되어버린 모습이다.

이번 45화는 나이트클럽으로 우울했던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의 바람을 들어주지 않았다. 심지어 우기명과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까지도 우울하게 만들어버린 에피소드였다.

네티즌들은 “작가님, 글 내려주세요. 저거 제 이야기입니다(eodn****)”, “왜 제 이야기 하세요ㅠㅠ(big6****)”, “나하고 내 친구들 얘기같다, 여자가 뭐라고...주륵(kgil****)”이라는 등 슬프지만 공감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마지막에 우기명 뿐만 아니라 두치와 창주마저도 우울함에 빠져버린 모습이 비춰지자 이야기의 흐름이 다시 우울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아이디 ‘baby****’는 “요즘 컨셉이 우울”이냐며 불만을 표했고, 또 다른 아이디 ‘mir2****’는 “분위기 반전 언제 되냐”며 “이제 좀 으쌰으쌰하는 것도 보고 싶다”고 재촉했다.

한편 이번 ‘복학왕’ 45화는 2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별점 9.64점(1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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