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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종영, 발연기 논란에 발목…초라한 퇴장


입력 2015.04.22 09:49 수정 2015.04.22 09:59        부수정 기자
판타지 의학 드라마를 표방한 '블러드'가 월화극 3위로 종영했다. ⓒ KBS 판타지 의학 드라마를 표방한 '블러드'가 월화극 3위로 종영했다. ⓒ KBS

'꽃미남 뱀파이어' 이야기는 통하지 않았다. 판타지 의학 드라마를 표방한 KBS2 '블러드'가 월화극 3위로 종영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블러드' 마지막회는 시청률 5.0%(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SBS '풍문으로 들었소' 12.8%, MBC '화정' 10.8%에 이은 꼴찌 성적이다.

'블러드'는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소재와 지난 2013년 방영돼 호평받은 '굿닥터' 제작진(기민수 PD·박재범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주연 안재현과 구혜선의 '발연기' 논란으로 혹평을 받았다. 모델 출신 안재현은 SBS '별에선 온 그대'에서 보여줬던 매력을 표현하지 못한 채 시종일관 겉도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신인 치곤 다소 부담스럽고 무거운 배역이었다는 지적이다.

경력 10년을 넘긴 구혜선의 연기력 또한 내내 입방아에 올랐다. 어색한 말투와 과장된 연기는 극의 몰입을 방해했고 캐릭터 역시 맞지 않았다.

뱀파이어 이야기도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엔 생소하고 억지스러웠다. 시청률은 5% 안팎을 밑돌았고 화제성 면에서도 실패했다. 언제 시작했고, 언제 끝났는 지 모르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후속으로는 김소현 남주혁 육성재 주연의 '후아유-학교2015'가 방송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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