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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 긴급체포...증거인멸 혐의


입력 2015.04.22 09:30 수정 2015.04.22 09:36        스팟뉴스팀

성완종 측근, 21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22일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21일 박 전 상무는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 정식으로 조사를 받는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사진)했지만 22일 긴급체포됐다. ⓒ연합뉴스 21일 박 전 상무는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 정식으로 조사를 받는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사진)했지만 22일 긴급체포됐다. ⓒ연합뉴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가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의 측근인 박 전 상무가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체포했다.

박 전 상무는 경남기업 측이 사내 지하주차장 CCTV를 끈 채 사건 관련 자료를 밖으로 빼돌리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전 상무의 신분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한편 박 전 상무는 12년간 성 전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특히 자살 전날(8일) 저녁 늦게까지 성 전 회장과 함께 다니며 마지막 대책회의를 가진 인물이다.

21일 박 전 상무는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 정식으로 조사를 받는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약속된 시간보다 2시간이 지난 12시 25분께 변호사와 함께 나타난 박 전 상무는 “비밀장부가 있느냐”는 물음에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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