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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범모 '본헤드 플레이'에 LG에 0-10 패


입력 2015.04.22 00:08 수정 2015.04.22 00:14        데일리안=스팟뉴스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포수 정범모(28)가 어이없는 플레이(본헤드 플레이)로 상대에 추가점을 헌납했다.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한화는 0-2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한화 선발 투수 쉐인 유먼은 LG 좌타자 이진영과 풀 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6구째 회심의 직구를 던졌다. 이진영은 유먼의 공을 지켜봤고 정범모는 '스트라이크'를 확신한 듯 1루수 김태균에게 공을 던지는 '삼진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후 더그아웃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정범모의 바람과 달리 유먼의 6구째는 볼로 판정됐다. 우효동 주심의 손은 올라가지 않은 상태였다. 이진영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은 LG는 상대 포수 정범모가 방심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진영의 볼넷으로 2루 주자 정성훈이 편안하게 3루에 도착했고, 정범모가 비워둔 홈 플레이트를 향해 전력질주했다. 밀어내기로 1점을 줄 상황이 포수 실책으로 2점을 주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이를 본 김성근 감독이 항의를 위해 나왔지만 항의할 거리가 없었다. 수비나 주루 플레이를 할 때 잘못된 판단 탓에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일컫는 본헤드 플레이가 두 팀의 중요한 승부처에서 나오고 말았다. 한화 역시 LG에 0-10으로 무릎을 꿇으며 완패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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