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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김희철 "정태호 지지 못해...탈당 안해"


입력 2015.04.21 17:21 수정 2015.04.21 17:33        스팟뉴스팀

"친노 세력과 결코 뜻 같이 할 수 없다"

김희철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 ⓒ데일리안 DB 김희철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 ⓒ데일리안 DB
4·29 재보궐 선거 서울 관악을 출마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경선에 나섰다 정태호 후보에게 밀린 김희철 전 의원이 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관악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조작의혹과 당원명부 1000여명 증발사건의 주체인 친노(친노무현) 세력과 결코 뜻을 같이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태호 후보 또한 이런 의혹을 바탕으로 양산된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이므로 결코 지지 할 수 없다"며 "저는 의혹 투성이의 지난 경선의 여론조사 결과에 당원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승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코 탈당하지 않겠다"며 "여론조작과 공정치 않은 중앙당의 행태가 우리당에서 사라질 때까지 당에 남아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저는 지금도 앞으로도 민주당원일 것이며 당원의 신분으로 금번 보선에 임할 것"이라며 "금번 보선을 통해 떨어진 관악주민의 자존심을 회복시킬 능력있는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처음으로 지역 정당사무소를 방문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평소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직자를 만난 것으로 지극히 사적인 만남"이라며 "사적인 만남을 심각히 왜곡하여 정치적으로 선거에 이용하는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 지역에서 민선 2·3기 구청장을 지낸 것은 물론 일부 조직도 갖고 있어 정 후보측에서는 김 전 의원의 선거 지원을 희망해 왔지만 당내 경선에서 석패한 뒤 선거 지원에 나서지 않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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