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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선고 여아 ‘냉동수면’ 과학기술 발전할 때까지...


입력 2015.04.21 15:54 수정 2015.04.21 16:01        스팟뉴스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사망선고를 받은 태국의 2세 여아 마테린 노아바랏퐁이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기약하며 세계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냉동수면’ 상태로 봉인됐다.

머리에 11cm의 종양이 발견돼 수십 번의 수술과 치료를 병행한 노아바랏퐁은 결국 깨어나지 못한 채 의료진에 의해 사망선고를 받았다.

노아바랏퐁의 부모는 ‘아이 인생에 대한 미련과 기대’를, 의료진은 ‘수많은 수술을 버티다 결국 생의 끈을 놓친 안타까움’에 냉동수면을 결정, 세계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얼음 속에 잠들었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 주 앨코 생명연장재단의 액체질소 특수 진공컨테이너에 노아바랏퐁이 잠들어 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노아바랏퐁의 부모는 수십억 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노아바랏퐁의 냉동보존은 미래 과학기술 발전으로 현재 치료할 수 없는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계속된다.

이처럼 기약 없는 여정에 아이의 부모는 “과학기술 속에 딸과 함께 살아있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후에 치료가 가능해져 아이의 병이 나아 새 삶을 찾고, 아이와 같은 처지에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이 돌아가길 바란다”며 희망과 기대를 걸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단한 부모다. 미래 과학기술발전의 수혜자로 노아바랏퐁이 인터뷰 하고 있기를 바란다”, “엄청난 기여다. 딸을 위해, 과학기술발전을 위해, 위대한 결정이다”,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굉장한 부모다”라며 입을 모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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