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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통화 기록 분석하자...이병기 140번, 김기춘은...


입력 2015.04.21 09:47 수정 2015.04.21 10:27        스팟뉴스팀

김기춘과는 40차례...실제 연결된 횟수는 아직 확인 안 돼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가운데)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왼쪽) 간 착·발신 기록이 40여 차례,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오른쪽)과는 착·발신 기록이 140여 차례나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홍효식 기자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가운데)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왼쪽) 간 착·발신 기록이 40여 차례,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오른쪽)과는 착·발신 기록이 140여 차례나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홍효식 기자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간 착·발신 기록이 40여 차례,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는 착·발신 기록이 140여 차례나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2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적힌 여권 핵심 인사 8명 중 일부와 최근 1년 사이 100~200차례에 이르는 전화 기록을 20일 확인했다.

특별수사팀이 지난 2014년 3월부터 1년 간의 성 회장 휴대전화 통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는 40여 차례,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는 140여 차례의 착·발신이 오갔다.

이 중 실제 연결된 횟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성 회장과 10여 차례 만났던 전 조계종 총무원장 진경 스님은 20일 “성 회장이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김 전 실장과 이 실장, 이 총리 등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들은 다 만나거나 전화를 걸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와는 1년 간 210여 차례 착·발신 기록을 남긴 것을 확인했고, 성 전 회장의 차량 하이패스 사용 기록을 확인해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의 당시 선거사무소를 찾아갔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단서를 확보했다.

이어 검찰은 성 전 회장 및 측근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경남기업 법인카드 사용 명세, 회삿돈 인출 명세 등을 분석해 리스트에 포함된 8명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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