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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발생 일수 매년 급증 "실내 환기 이렇게 하세요"


입력 2015.04.20 21:23 수정 2015.04.20 21:34        스팟뉴스팀

김수영 을지 작업환경의학과 교수, 방송서 실내 환기법 소개

매년 황사 발생 일수가 급증한 가운데 실내 환기 방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작업환경의학과 교수 김수영은 똑똑하게 실내를 환기하는 법을 소개했다.

김수영 교수는 "공기의 온도 차이가 공기의 흐름을 만든다"며 "실내온도보다 바깥온도가 더 높을 때 환기를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낮 동안 땅이 더워지면서 상승기류가 발생해 공기의 순환이 잘된다"며 "바깥온도가 높은 낮 시간 때에 5분 정도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기를 할 때 곳곳의 창문을 모두 열어 맞바람을 불게 해라"고 덧붙였다.

또 김 교수는 "오전 9시, 오후 4시 바람이 잦아드는 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황사가 심한 날에는 창문이 아닌 현관문을 통해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5년 전국 황사 일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황사 발생 일수가 전국 평균 2012년 1.7일, 2013년 1.9일, 2014년 7.6일으로 3년만에 4.5배 등 매년 급증했다.

특히 올해 3월까지 황사 발생 일수는 8.4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황사발생 일수인 3.2일보다 2.6배 높다. 올해 3개월간 황사 발생 일수가 지난해 연중 황사발생 일수 7.6일을 넘어섰다.

이자스민 의원은 황사발생 일수 증가에 대해 "황사에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각종 중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어 국민 건강과 재산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기상청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황사 발생에 대한 예보능력을 향상시키고, 주요 황사 발원지인 몽골과 중국의 황사관측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관측자료를 확보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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