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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청산 불가피…"인수의향서 제출 3곳 모두 능력 떨어져"


입력 2015.04.20 18:04 수정 2015.04.21 09:23        김영민 기자

법원 후속 입찰 절차 진행 않기로 결정…청산 절차 밟을 가능성 높아져

서울 상암동 팬택 본사 서울 상암동 팬택 본사

팬택이 새주인 찾기에 실패하면서 다시 청산 위기를 맞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20일 팬택 공개매각 입찰에서 접수된 인수의향서를 검토한 결과, 형식적 기재사항 미비하거나 실질적인 인수 의사나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원은 후속 입찰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17일 마감된 팬택 공개매각 입찰에서는 3곳이 인수의향서를 접수했었다. 하지만 인수의향서 상에서 3곳 모두 인수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팬택이 청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중국 업체들의 가세 등으로 치열해지고 있어 팬택의 인수 매리트가 없다는 평가가 많다"며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 대부분이 인수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팬택의 청산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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