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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해진 이승우 “최연소 국가대표 꿈 여전”


입력 2015.04.20 16:39 수정 2015.04.20 16:46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오는 29일부터 수원서 JS 청소년대회 개막

"엄격하고 강한 안익수 감독 성향 맞추겠다"

청소년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 ⓒ 연합뉴스 청소년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 ⓒ 연합뉴스

‘코리안 메시’ 이승우(17·바르셀로나)가 한층 겸손한 자세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이승우는 20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살짝 어색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졌다. 형들이 워낙 친절하게 대해줘서 적응에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대표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이승우는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8(18세 이하) 대표팀에 최연소로 선발,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승우는 그동안 자신감 넘치는 발언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지만 이번에는 한층 성숙해진 자세를 보였다. 그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팀에서 내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빨리 적응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며 "안익수 감독님은 운동장에서 엄격하고 강한 스타일이신 것 같다. 내가 맞춰나가야 한다. 감독님이 나 하나 때문에 팀을 바꿀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물론 특유의 거침없는 발언은 여전했다. 이승우는 "대표팀 동료들이 한 살 위 형들이지만 뒤처지지 않겠다. 경쟁해서 살아남겠다"면서 "그리고 이번 JS컵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바르셀로나에 몸담고 있는 자부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 뛴다. 공격수는 득점력이 가장 중요한데 득점력이야말로 나의 최고 장점"이라면서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다. 골잡이가 없다는 얘기가 안 나오도록 내가 책임지고 골을 많이 넣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는 JS 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이 주최, 주관하는 대회로 오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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