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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백과사전’ 동의보감, 국보로 승격 예정


입력 2015.04.20 15:26 수정 2015.04.20 15:32        스팟뉴스팀

문화재청 “문화재적 가치와 세계위상 고려 승격 지정”

그동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지만 보물로 분류되었던 동의보감 3건이 국보로 승격될 전망이다.(자료사진. 문화재청 제공) 그동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지만 보물로 분류되었던 동의보감 3건이 국보로 승격될 전망이다.(자료사진. 문화재청 제공)

그동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지만 보물로 분류되었던 동의보감 3건이 국보로 승격될 전망이다.

20일 문화재청은 오대산사고본인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동의보감(보물 1085-1호)과 적성산사고본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동의보감(보물 1085-2호), 태백산사고본으로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인 동의보감(보물 1085-3호)에 대한 국보 승격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동의보감은 1613년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찍어낸 최초 간행본을 기준으로 전체 25권 25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본은 완질이지만 규장각 소장본 두 종류는 일부가 빠져나간 결락본으로 알려져있다.

국보 승격 이유에 문화재청은 ‘이들 동의보감 3건이, 전하는 사례가 드물어 우리나라 의학사와 서지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라면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문화재적 가치와 세계적 위상을 고려해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승격 지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의학의 백과사전으로 불리며 허준이 편찬을 주도한 동의보감은 목록 2권·내과질환에 관한 내경편 4권 26조·외과질환에 관한 외형편 4권 26조·유행,급성병 등에 관한 잡병편 11권 38조·약재에 관한 탕액편 3권 17조·침과 뜸에관한 침구편 1권 1조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25권 108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동의보감은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에도 소개되어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파악된 동의보감 판본은 36종이며, 2009년에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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