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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불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4.20 14:06 수정 2015.04.20 14:17        스팟뉴스팀

운전석 아래 번개탄 발견…스스로 목숨 끊은 것 추정

경기도 수원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채 불에 탄 차량 안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0시 40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아반떼 차량 운전석에서 A 씨(35·여)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는 20분 만에 불을 진화했다.

차량 운전석 아래에서는 불에 탄 번개탄이 발견됐다.

경찰은 불이 나기 20여 분 전 A 씨가 번개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들고 차량 안으로 들어가는 CCTV 영상을 확인했다.

또한 A 씨는 전날 같이 술을 마신 친구에게 "미안하다"며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진 A 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번개탄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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