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헌금 모두 유흥비로 탕진
자신이 다니던 교회의 헌금함을 통째로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교회 헌금함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34)씨를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3일 낮 12시 20분쯤 자신이 다니던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한 교회에서 35만원이 들어 있는 헌금함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교회에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헌금함을 통째로 들고 나왔고, 돈을 빼낸 뒤 헌금함은 동묘역 인근에 버렸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특정한 일정한 직업 없이 인근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왔으며 훔친 현금은 모두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