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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꺾은 첼시&아자르 ‘그곳을 향해 전진’


입력 2015.04.19 21:25 수정 2015.04.19 21:45        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맨유전 승리로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2위와 10점차

아자르, 결승골 터뜨리며 올해의 선수상 탄력

답답했던 맨유전에서 첼시의 혈을 한 번에 뚫은 것은 '에이스' 아자르였다. ⓒ 게티이미지 답답했던 맨유전에서 첼시의 혈을 한 번에 뚫은 것은 '에이스' 아자르였다. ⓒ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당 아자르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이로써 23승7무2패(승점76)를 기록한 첼시는 6경기 남겨놓은 19일 현재, 2위 아스날에 승점10 앞서 나가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경기의 주도권은 맨유가 잡았다. 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이 높았던 맨유는 루니와 애슐리 영 등이 공격을 이끌며 첼시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볼 점유율이 70-30(%)으로 크게 앞설 정도로 첼시를 압박했다.

주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첼시 무리뉴 감독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대항했다. 그러나 맨유는 중원의 핵심인 마이클 캐릭이 없는 가운데도 중원 장악에 성공했고, 첼시는 막힌 혈을 뚫지 못하듯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다.

첼시의 혈을 한 번에 뚫은 것은 '에이스' 아자르였다.

아자르는 전반 38분 순간적인 역습을 타고 맨유 골문을 찔렀다. 오스카의 힐킥을 받은 아자르는 골키퍼 데 헤아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천금 같은 결승골이 됐다.

최근 5년간 첼시는 리그 우승과는 멀었다. 분명 수준급 스쿼드를 보유했지만 리그에서는 맨유, 맨시티에 왕좌를 내줬다. 첼시가 무리뉴 감독을 다시 데려온 것 역시 리그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무리뉴 감독이 주목한 선수는 아자르였다.

이번 시즌 아자르는 2선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통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리그 13골 8도움을 기록하며 2선 공격수로서는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아자르가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것도 쟁쟁한 첼시 선수들 사이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첼시는 맨유전에서 리그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그 원동력인 아자르 역시 리그 우승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이라는 영예를 향해 힘차게 나아갔다. 1승 이상의 수확이 있는 맨유전이었다.

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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