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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민원부터 금리혜택까지…장애인 금융서비스 '눈길'


입력 2015.04.19 12:00 수정 2015.04.19 12:50        윤정선 기자

보험사·은행, 장애인 맞춤형 상품 판매…최고 4.0% 우대금리 적용

금융감독원은 19일 장애인이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서비스와 상품을 소개했다. ⓒ데일리안 금융감독원은 19일 장애인이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서비스와 상품을 소개했다. ⓒ데일리안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이 있어 이를 잘 따져보고 혜택을 챙길 필요가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이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서비스 및 금융상품'을 소개했다.

우선 금감원은 언어·청각장애인을 위해 '화상·수화상담서비스'와 시각장애인 전용 '점자민원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다.

아울러 금감원 민원선터에는 화상상담을 위한 전용창구와 인터넷 e-금융민원센터를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채팅상담 서비스도 운용 중이다.

장애인을 위한 금융교육 자료도 제작되고 있다. 금융생활에 필요한 유의사항 위주로 구성된 '금융닥터1332'는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됐다. 오디오북의 경우 온라인에서 언제든지 내려받을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KDB생명과 NH농협생명에선 일반연금 대비 연금수령액 수준이 높은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대상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장애인 251만명이다.

자동차보험 가입시에도 우대혜택을 챙길 수 있다.

국내에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 모두 장애인과 저소득층 대상 자동차 보험료 할인 상품을 판매한다. 회사별, 모집채널에 따라 3.0~17.3%까지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는다.

삼성생명을 비롯한 4개 생명보험사는 기존 생명보험보다 높은 예정이율과 낮은 예정사업비로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애인 전용 생명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신한은행 등 대부분 은행도 장애인 경제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예금과 대출상품이 있다. 최고 4.0%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거나 대출시 금리를 낮춰주는 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애인의 금융생활에 유익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장애인 단체 등에 관련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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