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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해요" 미국 리퍼트 대사 기운? 두산 최주환 끝내기


입력 2015.04.19 04:20 수정 2015.04.19 08:34        데일리안=스팟뉴스팀
두산-롯데전 시구에 나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 연합뉴스 두산-롯데전 시구에 나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 연합뉴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시구자로 나서며 치맥 사랑을 강조해 화제다.

리퍼트 대사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롯데전 시구를 통해 한국 야구팬들과 만났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도 참석했던 야구광이다.

두산 유니폼 상의에 반바지를 입은 리퍼트 대사는 경기 시작 전 환호를 받으며 마운드에 오른 뒤 "야구팬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분 좋아요. 나는 치맥 원해요"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시구를 마친 뒤 구본능 KBO 총재와 함께 중앙지정석에서 두산-롯데 경기를 관람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달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조찬 강연장에서 흉기 테러를 당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다친 왼손에 치료 보조기를 착용했지만 최근 풀었다.

리퍼트 대사의 기운을 받은 것일까. 홈팀 두산은 거짓말 같은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롯데 출신 좌완 선발 장원준이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롯데 선발 린드블럼의 역투에 눌려 8회까지 1-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두산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현수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대역전극의 신호탄으 쐈고, 양의지는 희생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오재원이 중전 적시타까지 날리면서 4-5까디 따라붙었다.

마침내 뒤집었다. 최주환이 롯데 네 번째 투수 이정민의 시속 145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 넘어가는 끝내기홈런을 쏘아 올렸다. 9회에만 대거 6점 올리며 꿈 같은 역전 끝내기가 완성된 순간이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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