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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몰던 승용차 100m 낭떠러지 추락, 운전자는...


입력 2015.04.18 11:44 수정 2015.04.18 11:50        스팟뉴스팀

안전벨트 하고 있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중학생 A군 "호기심에 몰래 아버지 차 끌고 나와"

10대 중학생이 무면허로 몰던 승용차가 100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 차를 몰던 중학생은 안전벨트를 한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18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40분께 영동읍내에 사는 중학생 A(15)군은 집에서 아버지 승용차 키를 몰래 가지고 나와 아버지의 갤로퍼 승용차를 운전했다.

A군은 친구 B(15)군을 태워 영동 곳곳을 누볐다. 그러다 이날 오후 10시30분께 영동읍에서 30여㎞ 떨어진 용화면 자계리의 한 도로에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졌다.

사고 이후 연락을 받은 B군의 아버지가 119에 신고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가 사고지점 일대를 수색해 20∼30분 만에 사고 차량을 발견했다.

사고 차량은 완전히 찌그러져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였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히 이들은 거의 다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높이가 100m∼120m 정도 되는 낭떠러지였지만 이들이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서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며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다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군은 경찰에서 "승용차를 운전해보고 싶은 호기심에 몰래 차를 끌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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