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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미모 여성 리포터 '막말'에 비난여론 '봇물'


입력 2015.04.18 11:43 수정 2015.04.18 11:49        스팟뉴스팀

자동차 견인회사 여직원에 비하 발언 퍼부어

동영상 공개되면서 SNS 중심으로 비난여론 확산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스포츠 채널 ESPN 여성 리포터 브리타니 맥헨리(28)가 견인회사 여성 직원에게 막말을 퍼붓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맥헨리는 자신의 차를 견인해간 견인회사를 찾아가 여직원에게 "나는 스포츠 리포터다. 제기랄 (회사를) 고소해버릴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러면서 "나는 석사 학위가 있고 당신은 없다"며 "나는 머리가 있는 반면 당신은 그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맥헨리는 "나는 (당신같이) 하찮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일하지 않는데, 여기 있다는 자체가 소름이 돋는다"고도 했다.

여직원의 외모를 두고 "살을 좀 빼는 게 어떠냐"고 비아냥거리도 했다. "나는 텔레비전에 나오지만, 당신은 고작 이동식 주택에 머물 뿐"이라며 비하 발언도 서슴없이 나왔다.

여직원은 이같은 모욕적인 발언에도 "당신의 발언은 보안 카메라에 모두 촬영되고 있다"고만 대응했다.

이 영상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려졌다. ESPN 측은 맥헨리의 막말 파장이 확산하자 서둘러 그녀에게 일주일간 정직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징계가 솜방망이가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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