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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사령관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 중" 최초 공개


입력 2015.04.18 11:05 수정 2015.04.18 11:14        스팟뉴스팀

새뮤얼 라클리어, 16일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 증인 출석해

사진은 지난 3월1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과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된 평택, 부산, 원주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사진은 지난 3월1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과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된 평택, 부산, 원주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미국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미사일 포대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동북아시아) 역내에서 동맹인 일본, 한국과 협력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생산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 포대를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청문회에 출석한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국이 "패트리엇(PAC)-2 대공미사일을 PAC-3로 개량하기 위해 이제 막 자금을 투입했고 이는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아울러 뎁 피셔(공화·네브래스카) 상원의원의 `사드 포대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데 대한 중국의 반대 목소리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그 문제는 한국이 결정할 문제"라면서 "그들을 방어하는 문제, 그리고 그곳(한국)에 주둔한 아군(미군)을 방어하는 문제와 연관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만약 사드 체계의 영향력이 실제로 적용된다면 한반도의 방어에 집중될 것"이라며 "그 너머로는 영향력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과체중 젊은이'라고 표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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