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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천일동안’ 극찬 세례 “전율·소름·눈물‘


입력 2015.04.18 09:38 수정 2015.04.18 09:45        스팟뉴스팀
박정현 (MBC 방송 캡처) 박정현 (MBC 방송 캡처)

박정현이 마지막 힘을 다해 부른 ‘천일동안’으로 전율과 소름, 눈물을 선사하며 가왕전에 진출했다.

17일 방송된 MBC 대표 음악버라이어티 ‘나는 가수다-시즌3’(기획 박현호 / 연출 강영선, 김준현 / 이하 ’나가수3’) 12회에서는 스윗소로우-양파, 소찬휘-김경호, 하동균-박정현의 가왕전 6강이 진행됐다.

세 번째 경연으로 하동균과 대결을 펼친 박정현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박정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가요다. 여기가 마지막일 수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 무대에 뭘 할 수 있을까 하다가 결정하게 됐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특히 “이 노래가 힘들다. 뒷부분에 힘 있게 해야 하는데 힘이 없고, 연습할 때 목이 많이 쉬어서 걱정이 된다”고 걱정 어린 모습을 보였다.

애절한 노랫말과 귀를 기울이게 하는 박정현의 감성이 더해져 원곡이 주는 감동에 또 다시 감동을 더했고, 마치 자신의 얘기처럼 노래를 들려주는 모습에 전율까지 느끼게 하며 모두를 무대에 빠져들게 했다.

박정현의 노래에 객석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청중평가단이 곳곳에서 포착됐고,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박수를 보냈다.

박정현은 “노래 끝나자마자 목이 쉬었다. 마지막까지 소리를 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가왕전 결승에 오를 주인공으로는 박정현을 비롯해 양파와 김경호가 선정됐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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