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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킬러’ 박주영, 슈퍼매치 출격…암흑기 털고 비상할까


입력 2015.04.18 08:06 수정 2015.04.18 08:12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K리그 최고 빅매치 수원-서울전 관심집중

답답한 박주영 vs 펄펄 나는 염기훈 ‘빅뱅’

잠잠했던 박주영이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연합뉴스 잠잠했던 박주영이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연합뉴스

K리그 최고 빅매치가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수원 삼성과 FC 서울은 18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는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세계 20대 더비로 선정될 정도로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온 라이벌전이다.

지난 시즌 수원은 리그 2위, 서울은 3위로 마감해 수원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렸다. 상대 전적에서는 서울이 수원에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올 시즌 두 팀 간의 행보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수원은 3승 2무 1패(승점 11)로 서울(승점 7)에 한 발짝 앞서 있다.

수원은 최근 공식 대회 7경기에서 4승 3무의 상승세다. 상승세의 일등공신은 단연 염기훈이다. 골이든 도움이든 염기훈의 왼발에서 시작해 끝맺음까지 완벽하다. 염기훈은 7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서울은 답답한 행보의 연속이다. 개막전부터 3연패를 당하기도 한 서울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지만 경기력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미드필드에서 답답한 빌드업, 중원 장악력 미흡, 최전방 공격진과 2선 미드필더 간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서울은 올 시즌 제주와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나 졸전 끝에 거둔 1-0 신승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무엇보다 최전방 공격수 부재가 시급한 과제다. 정조국, 김현성뿐만 아니라 믿었던 박주영마저 아직까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박주영은 올 시즌 3경기에 출전해 페널티킥을 제외하고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박주영이 과거 수원전에 유독 강했던 만큼 팬들의 기대가 크다. 박주영은 수원전 통산 6골을 터뜨렸으며, 해트트릭의 기억도 갖고 있다. 잠잠했던 박주영이 수원전에서 폭발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종적으로 웃는 쪽은 수원일까 서울일까. 슈퍼매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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