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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끈' 추미애 "조선일보, 소설쓰지 마라"


입력 2015.04.17 17:41 수정 2015.04.17 17:48        스팟뉴스팀

별도 보도자료 통해서는 "법적조치 취할 것"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야당정치인 7~8명의 이름이 적힌 '성완종 장부'가 나왔다는 조선일보 보도를 두고 자신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조선일보를 향해 "무분별하게 갖다 붙이지 마라. 소설쓰지 마라"고 쏘아붙였다.

추 최고위원은 17일 4.29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 중 하나인 서울 관악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보도 내용에 '중진인 K의원, C의원'이 언급된 것을 거론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회의를 기다리는 중에도 '의원님이 아니냐'는 무려 7통의 엉뚱한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추 최고위원은 이어 "경남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도 몰랐고 경남기업 회장이 성완종이라는 것도 이 사건을 통해 알게 됐다"며 "그분이 국회의원이라는 것도 이 사건을 통해 알았다. 내가 17대 국회에 없었으니 17대 의원이었나 짐작을 하다가 기사를 보고 19대 국회의원이라고 알게 된 사람"이라고 말했다.

추 최고위원은 이와 함께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보도와 관련 "새정치연합 중진 C를 언급, 마치 '성완종 장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며 "언론중재위 제소는 물론 명예훼손 고소 등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인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가 자신의 비서관 출신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사실과 다르다"며 "1997년 8월부터 1998년 7월까지 7급 비서로 근무했을 뿐이며 박 전 상무는 4개 의원실에 추가로 더 근무하다 2003년 경남기업에 입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추 최고위원은 17일에도 이에 대해 "기억이 잘 안나 더듬어보니 97년 상반기부터 1년 근무한 7급 비서 출신으로 키가 큰 친구라는 걸 기억해냈다"며 "그 친구가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인물이 됐다는 것도 어제 안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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