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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권]골퍼들 위협하는 퇴행성관절염, 원인은?


입력 2015.04.18 10:07 수정 2015.04.18 10:13        데스크 (desk@dailian.co.kr)

<윤영권의 재활클리닉>골프가 근골격계에 미치는 영향

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 윤영권 제공 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 윤영권 제공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염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보통 무릎에만 관절염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허리에도 관절 질환으로 인한 통증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부분 노화와 함께 진행되지만 요즘은 조기 퇴행성관절염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젊은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허리의 관절증후군에 대한 관심과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허리 부위 관절의 마찰에 의해 생기는 통증 및 질환은 관절염이라는 표현보다는 후 관절 증후군이라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골프와 요추의 후관절 증후군을 연관지어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골프 자세는 반 기마자세로 허리를 구부린 채 버텨야 하기 때문에 허리의 뒤쪽 관절면의 압력이 높아진다. 그리고 전체 몸통을 비트는 동작(corking)을 해야 하기 때문에 허리의 관절 및 디스크는 더 많은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골프는 한 방향으로만 진행하는 일방통행 운동이므로 스윙이나 생활 패턴에 따라 어느 한 쪽의 허리가 더 통증이 심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허리에는 관절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허리를 둘러 사고 있는 힘줄, 인대, 근육 등 타 조직이 많이 있다. 이를 강화하는 것이 닳아 들어가는 관절 및 디스크를 보완하는데 가장 훌륭한 대응책이 될 수 있겠다.

예를 들면 수영 및 중심 근육을 강화하는데 특화된 운동이 좋다. 근력운동도 좋지만 관절에 큰 무리가 가서는 안 된다.

또한 어느 부위든 관절을 한 시간 이상 사용하게 되면 그것은 지나친 부담을 주는 것이므로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 그리고 비만인 경우 척추의 후관절에 무리가 되므로 체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

글/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http://Blog.naver.com/yoonylscd4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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