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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팔아 세 남매 ‘비만’ 치료비 마련한 아빠


입력 2015.04.17 14:14 수정 2015.04.17 14:21        스팟뉴스팀

5살·3살·18개월 몸무게 각각 34kg·48kg·15kg

소아과 전문의 “프레더 윌리 증후군” 의심

비만으로 고통받는 아들과 두 딸의 치료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팔아서라도 존을 마련하겠다는 아버지의 부성애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화면캡처. 비만으로 고통받는 아들과 두 딸의 치료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팔아서라도 존을 마련하겠다는 아버지의 부성애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화면캡처.

자신의 아들과 딸들의 비만 치료를 위해 신장을 팔아서라도 치료비를 마련하겠다는 아빠의 사연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구자라트에 비만으로 고통 받는 딸과 아들을 위해 자신의 신장을 팔겠다는 아빠 라메쉬하이 난드와나(34)의 눈물 나는 부성애를 보도했다.

라메쉬하이 씨는 아들 한명과 딸 셋을 두고 있다. 이들 중 몸무게 16kg으로 정상 체중인 맏딸 바비카(6)​를 제외한 세 남매는 초고도 비만으로 5살, 3살, 18개월인 이들은 각각 34kg, 48kg, 15kg의 몸무게를 자랑한다.

세 남매의 한 달 식비는 약 110파운드(한화 약 17만8000원)로 이들이 일주일 간 먹는 음식은 마을의 두 식구가 한 달을 먹고도 남을 정도이다.

한 달에 35파운드(한화 약 5만6000원)을 버는 라메쉬하이 씨는 아이들의 치료비는 물론 식비조차 감당하기 어렵다.

끊임없이 일하는 라메쉬하이 씨는 “아이들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 성장한다면 몇 년 안에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돈으로 아이들을 치료할 수만 있다면 내 신장을 팔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의 신장을 판매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세 아이의 비만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 소아과 전문의 아샤이 반다비아 박사는 “15번 염색체에 유전자 이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시상하부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인 프레더 윌리 증후군 때문에 이들이 끝없이 음식을 먹는 것 같다“며 "진단을 받은 뒤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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