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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판매 노리는 ‘갤럭시S6’, ‘G4’ 괜찮을까?


입력 2015.04.16 14:51 수정 2015.04.16 16:41        김평호 기자

‘갤럭시S6’ 초기 판매 순항…역대 최다 판매 넘어설듯

LG전자 “‘G4’ 자신있다” 본격 띄우기 나서

갤럭시S6엣지(사진 왼쪽)와 G4. ⓒ삼성전자/LG전자 갤럭시S6엣지(사진 왼쪽)와 G4. ⓒ삼성전자/LG전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판매가 지난 10일 출시된 이후 일부 모델은 품귀현상까지 빚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곧 선을 보일 LG전자의 신작 ‘G4’가 전작인 ‘G3’만큼 성공을 거둘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의 국내 판매량은 사흘 만에 10만 대를 넘어서는 등 연일 인기상한가를 치고 있다.

특히 갤럭시S6엣지 ‘골드’ 모델의 경우, 구입을 하려는 소비자들은 최소 보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등 품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6’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다 판매실적인 ‘갤럭시S4’의 7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도 최근 '갤럭시S6'의 초기 시장반응을 묻는 질문에 “좋다”, “잘되고 있다”고 답하는 등 ‘갤럭시S6’의 인기를 뒷받침했다.

이에대해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초기 출시반응이 매우 좋아서 다행이지만 낙관하긴 이르다"면서 "2~3개월 더 지켜봐야 안심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G4’ 띄우기 나선 LG전자, 자신감↑

이같은 분위기는 전자업계 양대 산맥인 LG전자가 오는 29일 출시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G4’의 판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LG전자는 약 4000명의 글로벌 체험단을 모집하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일부 사양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G4’ 띄우기에 나섰다.

경쟁사보다 약 3주가량 뒤늦게 신작을 출시하는 LG전자 입장에서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로 먼저 포문을 열고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의 공세가 부담스럽게 작용할 수도 있다.

이에대해 LG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6’ 시장 초기 반응이 좋은 것은 ‘갤럭시 S5’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그만큼 ‘G4’에 대한 자신감도 있고 이런 부분들을 감안하고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전작 ‘갤럭시S5’의 경우 선주문만 1000만대에 달하는 등 출시 초기의 시장 반응이 나쁘지 않았지만 출시 이후 3개월 동안의 판매량은 1200만대에 그치는 등 흥행을 이어가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출시됐던 갤럭시 시리즈들 중에서 갤럭시S2, 갤럭시S4 등 전작인 홀수시리즈의 단점을 보완해 출시했던 짝수 시리즈들이 '대박'을 터트렸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S6도 삼성전자의 실적을 단번에 끌어올릴 수 있을만한 '대박작'임에 틀림없다고 확신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져가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아직 ‘G4’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10여일이 넘게 남았지만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전쟁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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