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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성완종, 무슨 억하심정으로 메모 남겼는지...”


입력 2015.04.16 14:44 수정 2015.04.16 14:53        스팟뉴스팀

16일 기자들과 만나 “메모 등장한 사람들, 부탁 거절한 사람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신이 ‘성완종 리스트’ 거론된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은 홍준표 경남지사 ⓒ데일리안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신이 ‘성완종 리스트’ 거론된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은 홍준표 경남지사 ⓒ데일리안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신이 ‘성완종 리스트’ 거론된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16일 홍 지사는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메모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부탁을 거절한 사람이다. 소위 청탁을 안 들어준 사람이 메모에 다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저만 하더라도 2013년인가 2014년인가 (고 성 전 회장이) 선거법 위반을 봐 달라고 할 때 곤란하다고 거절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 일부 언론에 나온 것 보니까 부탁을 들어준 사람은 의리 있고 좋은 사람이라고 그런 얘기도 한 것 같은데”라며 “무슨 억하심정으로 메모를 남기고 돌아가셨는지 거기에 대해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성 전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윤모 씨에게 1억 원을 줬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 홍 지사는 “처음에 내가 밝힌 그대로”라며 “두 사람의 자금 관계는 모른다”고 전했다.

또한, 경향신문의 녹취록 공개에 대해서는 “기사를 안 본다. 방송도 안 보고. 종편을 중심으로 소설을 써 기사를 안 본다”고 말해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기자 전화를 안 받는다. 받으면 팩트에 대해 설명을 할 것인데 그건 검찰에 가서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전화를 안 받는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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