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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4' 출시 앞두고 15일 생산라인 본격 가동


입력 2015.04.15 11:45 수정 2015.04.15 12:41        장봄이 기자

통상적인 생산돌입 시기보다 사나흘 앞당겨

시장 기대치 후끈 … 갤럭시S6와 본격 경쟁 예상

LG전자 'G4' 이미지 ⓒLG전자 LG전자 'G4' 이미지 ⓒLG전자

LG전자가 오는 29일 전략 스마트폰 ‘G4’의 출시를 앞두고 15일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제품 출시전 통상적인 생산돌입 시기보다 사나흘 정도 빠른 것으로 G4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터키 이스탄불 등 6개 국가에서 29일 G4 출시행사를 동시에 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G4 출시를 준비하기 위해 이날 생산에 돌입했다.

통상적으로 스마트폰 출시일로부터 약 10일 전후 생산라인을 가동하는데, 이와 비교하면 G4의 생산은 3~4일 정도 이른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S6의 출시와 맞물리면서 시장 기대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G4에 탑재되는 초고성능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LG이노텍 광주공장 생산라인은 이달 초부터 이미 풀가동 중이다. LG이노텍은 조리개값 F1.8에1600만 화소 손떨림보정(OIS) 기능을 적용한 후면 카메라모듈과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이같은 시장 기대치는 'G4체험단 모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가 지난 7일부터 진행하는 '전략스마트폰 G4체험단 150명' 모집행사에 13일 기준으로 12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례적인 흥행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19일 모집 종료되는 시점에는 지원자수가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상의 인기도 뜨겁다. 체험단 모집이 언론을 통해 기사화된 지난 7일 G4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10시간 동안 독차지했다. 이후에도 하루 종일 10위권 이내에 머물렀다. G4 체험단에 지원하려는 네티즌들이 일제히 검색에 나선 결과다.

LG전자 관계자는 “정식 출시 이전 제품을 직접 배송받아 쓸 수 있고 한달간의 체험이 끝나면 무상으로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어필한 것 같다”며 “체험단에 쏠린 이례적인 관심이 실제 G4 판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 상에서는 G4의 디자인, 사양 등이 모두 유출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는 마케팅 협력업체 내부 직원의 실수로 확인됐으나 일각에서는 LG전자가 의도적 마케팅 전략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두 이 달에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경쟁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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