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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렌디드: 친구삭제’ 충격적 예고편


입력 2015.04.13 11:40 수정 2015.04.13 13:46        이종진 객원기자










다음달 7일(목) 개봉 예정 영화 ‘언프렌디드: 친구삭제’가 실제를 방불케 하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제작진 측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어느 고등학교에서 L(21)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 장면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영화는 미국 LA에 위치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L양이 다니던 학교 운동장에서 권총으로 자살하면서 시작된다.

경찰은 L양이 자신의 동영상 유출에 대한 인터넷 악플에 시달리다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건 3일전, L양은 친구의 생일 파티에 참석 후 길거리에 눕고, 잠드는 등 만취 행태를 보였는데 이 모습을 그녀의 친구들이 동영상으로 촬영 후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동영상은 사람들에 의해 걷잡을 수 없이 확산 되었고, 네티즌의 악플과 질타가 끊이질 않았다. 경찰은 L양의 일기에서 악플에 대한 심각한 스트레스와 친구들에 대한 배신감의 내용이 발견되었다고 밝혔으며 이에 자세한 사건 경황과 자살 동기에 대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건으로 인터넷 폭력성과 개인 정보 유출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친구가 끊긴다는 용어 ‘언프렌디드(Unfriended)’가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10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용어 중 하나로 뽑히고 있다.

심리 전문가들은 모바일의 발달로 인터넷을 가까이에 두고 있는 청소년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 네트워크를 중요시하게 되면서 온라인상에서 친구 삭제를 당하는 일이 큰 상처와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일이 되었다고 설명한다.

이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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